[사설] 문정권이 탄생시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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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정권이 탄생시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라인 코리아
  • 승인 2021.11.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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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제1 야당인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그의 이름이 대선 후보로 최초 거명된지 1년 10개월 만이며, 그가 검찰총장을 그만 둔지 불과 8개월 만이다.

현 여권에 의해 발탁 승진되었던 윤석열을 누가 현 여권에 대적하는 야당의 대선 후보로 만들었는가? 말할 것도 없이 문재인 정권과 정권의 명에 따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다.

추미애는 법무장관에 임명된 후 윤석열을 내쫓기 위해 끊임없이 그를 핍박하고 갖은 중상모략을 해댔다. 그 이유는 윤석열이 살아있는 권력에 수사의 칼을 들이댔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전광석화처럼 조국 전 법무장관과 그 가족의 비리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으며, 문 대통령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지난 지방 선거에서 문 대통령의 친구인 현 울산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선거에 적극 개입한 울산 선거 개입 사건 등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검찰로서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지만, 문 정권의 비뚤어진 상식은 이러한 검찰을 ‘개혁’ 대상이라고 비판하고 공격했다. 이 정권의 ‘검찰개혁’ 구호는 이처럼 퇴행적 의식 구조의 산물이었다. 여권이 그토록 부르짖던 ‘검찰개혁’은 윤석열 총장의 사퇴와 친정권 검사들의 요직 포진 후 슬그머니 사라지고 말았다.

추미애가 본격적으로 윤석열에 대한 공격과 핍박을 시작한 직후인 지난해 1월 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차기 대선후보 이름 중에 윤석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때의 지지율은 불과 1%였다. 그러나 추미애가 윤석열을 검찰총장에서 내쫓기 위해 1년 내내 직무정지, 감찰, 징계 등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온갖 추잡한 짓을 벌인 결과 연말께인 12월에는 윤석열의 대선 후보 지지도가 13%까지 올라있었다. 국민들은 불법적 정치권력에 저항하는 윤석열을 차츰 유력 차기 대선 후보로 여기기 시작 했던 것이다.

물론 추미애의 그같은 거친 처사는 윤 총장의 정권 비리 수사에 불만을 품은 여권 핵심의 기류를 반영한 것이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미애의 언행은 지나치게 표독스러웠고 그 방법 또한 매우 유치했다. 문 정권의 치졸함과 무도함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그러한 막무가내식 행태는 정권 전반에 걸쳐 횡행하여 '내로남불'이 문 정권을 상징하는 사자성어처럼 되어버렸다. '내로남불'이란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시인하고 사과할 줄 모르고 노상 남 탓만 한다는 의미다.

문 정권은 5년 내내 내로남불로 일관했다. 그러다 보니 한 일이 아무 것도 없다. 소득주도성장이란 잘못된 정책으로 중소 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부동산 값은 끝없이 폭등했다. 남북관계는 쇼만하다 허무하게 끝나가고 있다. 대통령은 밖에 나가서는 바티칸의 교황에게 북한을 방문해 달라며, 북한이 반기지도 않고 성사되지도 않을 허무한 이야기나 하고 다닌다. 원전에 대해서도 안에서 하는 말과 밖에 나가 하는 말이 다르다. 지난 5년 동안 이상한 이념에 사로잡혀 나라를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갔다. 국민이 개탄하며 한숨을 쉬고 있는 사이에 대장동 게이트 같은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 개발 비리가 독버섯처럼 자라났다.

정권 끄트머리에 한 일이란 게 고작 대장동 게이트의 최대 책임자인 전 성남시장이며 대선 후보 사상 가장 패륜적인 인물을 여당의 대선 후보로 뽑은 것이고, 자신들이 발탁했던 인물을 국민 앞에서 드러내놓고 핍박해 제1 야당 대선 후보로 키운 것이다.

이러한 일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처음 있는 일로서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상식 밖의 정권이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내년 3월 대선까지 이제 4개월 남았다. 국민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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