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장동 게이트는 제2의 조국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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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장동 게이트는 제2의 조국 사태
  • 뉴스라인코리아
  • 승인 2021.09.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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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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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게이트가 제2의 조국 사태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국민적 공분이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다.

조국 사태는 조국 전 법무장관 가족이 각종 허위 증명서와 허위 표창장 등으로 자녀들의 스펙을 위조해 대학과 대학원 입시에 사용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짓밟은 사건이다. 정직한 다수를 좌절에 빠뜨린 사건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학교라고 할 수 있는 웅동학원의 건설 비리, 교사 채용 비리 등 가족 전체가 비리 덩어리였다는게 밝혀져 온 국민의 분노를 자아낸 바 있다.

대장동 게이트는 소수의 사람들이 특혜성으로 토지 개발 사업에 참여해 투자액의 1100배라는 단군이래 유래가 없는 배당금을 받은 돈벼락 사건이라는 점에서 온 국민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이 사건은 근면하고 정직하게 사는 보통사람들을 경악시킨 사건이며, 아직 전모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뭔가 어두운 배후가 있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 사업과 관련해 성남시가 최대 5503억원을 공익으로 환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사업이었다면 그 이상의 공익환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민간 투자자들이 그 이상의 사적 이익을 챙겼기 때문이다. 5503억원의 공익 환수를 이 지사가 자신의 치적이라고 자랑하는 것은 허위선전이라는 것이다.

그 5503억원이라는 것도 성남시가 모두 현금으로 거둬들인 것이 아니다. 제1공단 조성비 2561억원, 임대주택 부지 사업배당이익 1822억원, 제1공단 지하주차장 400면 200억원, 북측 터널 대장IC 확장 배수지 920억원 등이다.

도시개발전문가들은 “이재명 지사가 개발사업에 불가피하게 들어가는 비용을 이익이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제는 어떻게 특정인들이 급조된 회사로 사업에 참여하고 사업을 주도하게 되었으며, 그토록 엄청난 수익이 특정인들에게 돌아가도록 사업이 설계 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같은 비정상적 비상식적 상황에 대해 사과는 아니하고 “5500억 공익환수는 잘 한 것 아니냐”고 본질을 흐리는 발언으로 일관하며 비판을 피해가려 하고 있다. 심지어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엉뚱한 발언까지 하고 있다.

의혹의 당사자인 이 지사는 검찰 수사는 받겠지만, 특검은 못 받겠다고 한다. 수사 기관을 자신이 선택하겠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이 사건은 실로 전 국민을 우롱하고 비탄에 빠뜨리고 있다. 제2의 조국 사태가 아니라 그 이상이다. 다 지나간 장자연 사건까지 재수사하라고 지시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왜 이 사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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