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웅 의원의 기자회견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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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웅 의원의 기자회견을 주목한다
  • 뉴스라인 코리아
  • 승인 2021.09.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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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의원
김웅 의원

전 국민의 시선이 8일 있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입에 쏠려있다. 김웅 의원이 이번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에 따라 야권 대선후보 1위이며 여야를 합쳐서도 선두로 가고 있는 윤석열의 앞날에 치명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선을 앞두고 터진 이번 사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과거 노무현-이회창이 맞붙었던 16대 대선 때의 김대업 사건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는 이회창 아들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위조 테입 등 각종 증거도 제시했다. 대선 후 결국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고, 그는 허위사실 유포로 실형을 살고 복역했다. 그러나 선거는 이미 이회창 후보의 패배로 끝난 뒤였다.

이번 사건은 몇 달전 설립된 신생 인터넷 매체의 보도로 촉발됐다. 여당은 윤석열을 죽일 수 있는 큰 호재를 만난 듯 반색하고 있다. 야당내 경쟁 후보들도 은근히 즐기는 분위기다.

윤석열은 지금 여당에게나 국민의힘 내부의 경쟁후보에게나 속히 주저앉히고 싶은 대상이다. 말하자면 윤석열은 사면초가 상태인 것이다. 윤석열은 최근의 사태를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권에서 한두번 한 짓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실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 김웅 의원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는 7일 이 건을 인터넷 매체에 최초 제보한 사람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지난 4월 총선 당시에는 미래통합당 당직자였지만, 지금은 다른 당 캠프에 가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 사람은 지금 공익제보자로 신분이 바뀐 상태라고 한다. 공개할 수 없는 인물이 된 것이다. 여권에서는 이 사람을 적극 보호할 것이다. 지금 같으면 김대업도 공익제보자 대접을 받았을 것이다.

김웅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이 사람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이 사람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지 못한다면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기 어렵다. 대선 내내 설전의 대상만 될 것이다.

김웅 의원은 검찰 출신 젊은 의원답게 모든 진실을 낱낱이 드러내기 바란다. 8일 기자회견에서의 태도는 그의 정치적 앞날을 가늠케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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