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이재명의 잘못된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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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이재명의 잘못된 역사관
  • 뉴스라인 코리아
  • 승인 2021.07.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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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종합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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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에 의해 촉발된 해방후 우리나라에 들어온 미군에 대한 점령군, 해방군 논쟁은 역사적 해석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건국의 정당성 자체를 부정하는 이 지사의 잘못된 역사관이 표출된 결과일 뿐이다.

당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미군은 입장에 따라 점령군일 수도 있고, 해방군일 수도 있다. 그 때까지 일본 영토로 간주되었던 조선반도에 들어온 미군은 일본측 시각으로는 점령군이고, 우리민족에게는 해방군이었다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문제는 이 지사가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지칭한 의도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재명 씨는, 줄곧 ‘대한민국의 건국은 친일 세력과 미 점령군의 합작’이란 인식을 보여왔다. 점령군이라는 말은 압제자란 이미지를 준다. 이는 북한이 주장해온, 남한 괴뢰정권를 연상시킨다. 한국을 미국의 식민지로 보는 80년대 운동권 사관의 연장이다.

이재명 씨는 지난 1일 안동에서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정부 수립 단계와 달라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 지배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했다. 여기에서 점령군이란 말이 문제가 되자, 뒤늦게 소련도 점령군이라고 4일 그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하지만 그가 소련을 점령군이라고 했든 해방군이라고 했든 그게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친일세력과 미 점령군의 합작품이라고 한 그 자체가 심각한 역사왜곡이며 혹세무민의 선전선동이라는 데 있다.

그는 “미군이 처음에는 점령군으로 진주했다가 철수한 후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후 현재까지 주군하고 있다”며 “같은 미군이라도 시기에 따라 점령군과 주둔군으로 법적 지위가 다르다“고 했다. 이 역시 곤경을 피하기 위한 교묘한 말장난일 뿐이다.

그의 점령군이란 용어 선택은 주둔군의 법적 지위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의 의식 속에 뿌리박혀 있는 좌파 운동권 세력의 의식, 즉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 자체를 부정하기 위한 표현으로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대권주자라는 사람의 그같은 비뚤어진 역사관에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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