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뢰 잃은 대통령의 코로나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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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뢰 잃은 대통령의 코로나 예측
  • 뉴스라인코리아
  • 승인 2020.12.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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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전 “코로나의 긴 터널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던지는 메시지다. 코로나 사태가 곧 진정될 것이란 의미로 모두가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런데 12일 코로나 확진자가 역대 최고인 950명으로 껑충 뛰었다. 어제까지 600명대였던 확진자 수가 300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수는 당분간은 줄어들 것 같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최근 전문가들의 전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4일 전 그런 엉터리 예측을 대통령이 내놨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의 말을 믿기 어렵게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각 분야에 걸쳐 점점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코로나의 끝은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백신 구입의 시기조차 놓쳐 내년 상반기에도 접종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그나마 겨우 계약을 했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 FDA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어 조기 도입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거리두기로는 한계가 있다. 무증상 감염자를 속히 찾아내 격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신속항원검사가 이뤄지면 확진자는 급속히 늘어날 것이다.

백신의 구입에 총력전을 펴야 한다. “코로나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 등 대통령의 경솔한 메시지는 국민의 신뢰만 잃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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