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추미애의 뻔뻔한 입장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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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추미애의 뻔뻔한 입장표명
  • 뉴스라인코리아
  • 승인 2020.09.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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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
추미애 법무장관

추미애 법무장관이 13일 아들 서 모씨 군복무시절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뭐가 송구하다는 건지 내용이 없다. 그저 자기 자식 문제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것인데, 그러나 절차상 잘못은 없었다는 것이다.

며칠 전 국방부에서 ‘서 씨 휴가에 군 규정상 문제가 없었다’고 할 때부터 그것을 이유로 추미애 장관이 이같은 무고함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었다.

국방부의 엄호 사격은 잘못된 것이다. 휴가 관련 서류가 증발된 상태임에도 행정상 문제는 있지만,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추 장관은 검찰 수사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검찰 수사 책임자는 추 장관 아들의 수사와 관련한 압수수색을 저지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이니 그 수사 결과 역시 믿기 어렵게 됐다.

이날 페이스북 입장표명에서 더욱 가관인 것은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한 점이다.

지금 추 장관이 검찰개혁 운운할 수가 있나? 그간 몇 차례의 검찰 인사를 통해 그가 주장하는 검찰개혁이란 것이 결국 정권의 충견 만들기, 애완견 만들기의 다른 이름일 뿐인 위장개혁이라는 것을 이제는 온 국민이 다 안다.

울산선거공작 수사, 윤미향 수사, 라임과 옴티머스 사건 수사 등 현 정권과 관련된 검찰 수사는 이미 물밑으로 들어가 이 정권하에서 흐지브지 될 것이란 의심을 아니하는 사람이 없다, 이처럼 검찰을 무력화시키고, 정권 관련 수사는 모두 슬그머니 덮는 모습을 보고 있는 국민들이 추미애 장관의 검찰개혁 완성 운운하는 소리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하겠는가. 뻔뻔해도 도가 지나치다고 하지 않겠나.

추미애는 아들 문제뿐만 아니라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공개적인 모함’ 등 그간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역사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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