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마이너스 성장률'... 자산 팔아 버티는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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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마이너스 성장률'... 자산 팔아 버티는 보험사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8.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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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연간 성장률 -2% 아래까지 떨어질 수도" 경고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저금리에 마이너스(-)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자산을 팔아 버티고 있다.  

특히, 생명 보험사들은 금리가 높았던 시절 금리확정형 상품을 판 탓에 막다른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성장률이 -2% 아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하향 조정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생보사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9억 원(2.6%)이 줄어든 2조 72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험 영업 손실 규모는 1년 전보다 7% 많은 12조 6,586억 원으로 조사됐다. 투자 손익은 금융자산 처분 이익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1% 많은 13조 2,019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생보사들이 금융자산을 팔아 구멍을 메운 셈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생보사들이 갖고 있던 고금리 채권을 팔아 수익을 내고는 있지만, 장기 수익성 측면에서 매우 부정적”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전날(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2%에서 -1.3%로 낮췄다.

상황이 예상보다 더 나빠지는 조짐에 한은은 3분기와 4분기의 GDP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오르지 않으면 올해 연간 성장률은 -2% 아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에 중국발 코로나19 재확산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등 추가 방역 강화 대책을 강행하면서 국민과 기업들의 경제 활동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통계적으로 국내에서의 연간 치사율이 독감과 폐렴보다도 낮은 코로나19를 정부가 정치적으로 이용한 탓에 스스로 '제 발목 붙잡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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