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여러분의 건강 신호등은 무슨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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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러분의 건강 신호등은 무슨색일까?
  • 이경란 / 칼럼니스트, 국제공인재무설계사
  • 승인 2020.08.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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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란 (칼럼니스트,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이경란 (칼럼니스트,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저녁시간 냉장고 앞에 서서 한참을 고민한다.

뭘 꺼내려고 했지? ....”

기억력도 떨어지고, 몸도 예전처럼 가뿐하지 않은 중년이 어느새 나에게도 찾아 왔다.

얼마 전 턱이 아파 치과에 갔는데 턱이 빠졌단다.

스트레스와 과로가 원인이라고 푹 쉬는 것이 더 심해지지 않는 방법이란다.

그런데 아직도 턱에서는 ! !” 소리가 나고 있다.

의사 말 듣지 않고 무리한 탓임을 반성하며 병원을 가야겠다 마음 먹고도 바쁘다는 이유로 벌써 일주일을 지체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 박스 들다 삐끗했는데 바쁜 이유로 미루다 숨이 쉬어지지 않는 통증으로 일주일이나 지나 병원 갔더니 갈비뼈 골절이란다. 좀 더 빨리 병원 가서 처방을 받고 치료 했더라면 이렇게 까지 안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병원 가는 일을 소홀히 하다가 5주 동안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아픈 것이 그냥 둔다고 낫는 게 절대 아닌데 말이다.

올해가 가기 전 큰 맘 먹고 종합검진을 꼭 해 볼 예정이다.

몇 년 검진을 못한 탓에 무슨 병이라도 내 몸 안에 있을까 걱정 되지만,

건강하면 안심이고, 혹시나 몸에 이상이 있다면 빨리 치료하는 게 큰 병을 키우지 않는 방법임을 알기 때문이다.

미병 이란 말을 들어 보았는가?

한의학에서 쓰는 말로 아프지는 않지만 건강하지도 않은 상태 즉, 아직 병이라고 말하기엔 부족하지만 병이 되고 있거나 언제든지 병이 될 수 있는 건강의 회색지대를 말한다.

우리 보다 먼저 초 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벌써 여러 해 전부터 질병의 사전 예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려는 우리나라도 미병 상태에 관심을 크게 갖아야 할 때이다. 무엇보다도 장수가 큰 리스크가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보통 65세 전후로 유병기간에 들어서게 되므로, 적어도 40~50대부터는 몸의 변화에 대해서 스스로 민감해져야 한다.

국가 건강검진에서 질병의심자로 재검진을 통보받은 사람 중 병원을 찾은 사람은 40%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작은 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어제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다가 갑자기 오늘 생기는 병은 없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가볍게 넘겨 버리면 미병이 조금씩 쌓여 어느새 중병이 되어 버리는 건 시간 문제이기 때문이다.

쉽게 나을 수 있는 흔한 병도 그대로 두면 결국 중증질환이 되거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유병기간을 맞게 되면 예상치 못한 의료비, 간병비로 생계가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만성질환자들이 꼽은 노후 불안요소 1순위가 금전적인 문제이다. 이런 금전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병자들을 위해 설계 된 다양한 형태의 보험 중에서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선택하여 의료비, 간병비에 대한 지출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올바른 생활습관을 꾸준하게 유지해야 건강한 삶을 살수 있다.

통계에 의하면, 성인 흡연율 21.1%, 성인 음주율 57.8%, 나트륨 과잉 섭취로 영양 불균형 76.6%(통계청 자료,2019년 한국의 사회 지표), 유산소 신체활동 부족 44.9%(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2017)로 만성질환을 가져오는 4가지 요소들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위의 요소들을 잘 관리하는 것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다.

고령화시대에 살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언제든 건강에 적신호를 보이는 징조가 나타나면, 아무리 작고 사소한 내용이라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지금 이 시간 여러분의 건강 신호등은 무슨 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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