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의원, "좌파의 억지 친일 몰이, 참 나쁜 사람"... 김원웅에 날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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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의원, "좌파의 억지 친일 몰이, 참 나쁜 사람"... 김원웅에 날선 비판
  • 라영철 기자
  • 승인 2020.08.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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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좌파의 억지 친일 몰이가 지나치니 대한민국의 정통성까지 스스로 부정"
장제원, "치유는 오간 데 없고, 증오만 부추키는 부끄럽고 슬픈 우리 시대의 한 단면"
김원웅 광복회장 (TV화면 캡처)
김원웅 광복회장 (TV화면 캡처)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 등을 거론하며 '친일 청산'을 말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김원웅을 향해 "좌파의 억지 친일 몰이, 참 나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김원웅 광복회 회장의 15일 발언에 대해 "(김원웅 회장이)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강경했던, 그래서 일본과 수교까지 거부했던 이승만을 친일부역자로 몰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구를 포함한 독립운동 선열이 자랑스럽게 불렀던 애국가를 친일 노래로 매도했다"라며 "독립노래를 친일노래로 둔갑시켜 결국 독립운동 자체를 비하해버린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또 "좌파의 억지 친일 몰이가 지나치니 대한민국의 정통성까지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원웅 씨는 참 나쁜 사람"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의원은 "광복의 벅찬 감격마저도 편 나누어 찢어발기고, 증오하고 저주하는 기념식이 왜 필요하나"라며 "치유는 오간 데 없고, 증오만 부추키는 부끄럽고 슬픈 우리 시대의 한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15일) 김 회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일제 패망 후 미군정을 거쳐 한국 정부가 수립됐고 가슴 아픈 일이 전개됐다.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됐고,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 역시 '민족 반역자'라고 지칭하며 최근 광복회가 독일 정부에서 안익태의 친일·친나치 관련 자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국회에서 외교·통일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외교통상위원장으로 일본 정치인을 만난 일화를 소개하면서 '파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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